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판타지 시리즈 해리포터. 마법이라는 소재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우정과 용기, 성장이라는 가치를 전하며 전 세대를 사로잡은 콘텐츠입니다. 해리포터를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이야기 속 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교육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리포터 팬이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만한 해외 여행지 중에서도 아이와 함께 가기에 딱 좋은 세 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실제 촬영지, 테마파크, 그리고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마법 같은 장소들에서 아이와 함께 호그와트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1. 영국 런던 – 워너브라더스 해리포터 스튜디오 & 킹스크로스역
해리포터 팬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이곳, 워너브라더스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는 영국 해트필드에 위치한 대형 영화 세트 박물관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면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대강당, 다이애건 앨리, 덤블도어의 사무실, 마법사의 기차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등 영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을 직접 걸어볼 수 있습니다. 실제 소품과 세트, 특수효과 기술이 전시돼 있어 영화 제작의 비밀을 함께 배우는 것도 가능하죠. 이 모든 과정은 아이에게 '읽고 본 이야기 속 세계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강렬한 체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인터랙티브 체험도 가능합니다. 빗자루를 타고 날아보는 그린스크린 영상 체험, 지팡이를 휘두르며 마법 주문을 외우는 액션 체험, 기념품 숍에서 나만의 지팡이와 호그와트 로브를 고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런던 시내 킹스크로스역 9와 3/4 승강장 포토존까지 방문하면, 책 속 마법 세계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에게는 최고의 추억이 될 것이며, 부모에게도 함께 꿈을 공유할 수 있는 감동적인 경험이 됩니다.
2. 일본 오사카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해리포터 존
비행시간이 짧고 친숙한 환경의 일본은 가족 해외여행지로 늘 인기입니다. 그중에서도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은 해리포터 팬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이곳은 전 세계 유니버설 파크 중에서도 가장 정교하게 재현된 해리포터 테마 공간을 자랑합니다. 입구를 지나 마법의 숲을 지나면 나타나는 호그와트 성은 실제 영화 속 장면처럼 웅장하며, 내부 투어와 어트랙션까지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호그와트 학생이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리포터 앤 더 포비든 저니’는 인기 최고 어트랙션으로, 4D 라이드 시스템을 통해 공중을 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유니콘과 디멘터, 퀴디치 경기 장면까지 체험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습니다. ‘올리밴더의 지팡이 가게’에서는 마법 지팡이를 구매하고, 지정된 장소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해리포터 캐릭터 의상을 입고 가족사진을 찍는 것도 USJ만의 묘미죠. 게다가 이곳의 버터비어는 아이들을 위한 논알코올 버전도 판매되어,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이 가능합니다. 일본 특유의 청결하고 정돈된 분위기 덕분에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는 여행지이며, 한국어 안내도 잘 되어 있어 언어에 대한 부담도 적습니다.
3.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 해리포터 열차와 자연 속 마법 학교
해리포터의 마법 세계는 단순한 세트나 상상이 아닙니다. 실제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strong은 해리포터 촬영지이자, 원작자 조앤 K. 롤링이 소설에서 묘사한 마법 학교의 영감을 얻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글렌피넌 고가교(Glenfinnan Viaduct)는 호그와트 특급 열차가 달리는 명장면의 배경으로 유명하며, 이곳을 달리는 자코바이트 증기기관차(The Jacobite Steam Train)는 실제로 해리와 친구들이 타고 가는 느낌을 아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열차는 여름 시즌에만 운행되며, 스코틀랜드 고유의 대자연 속을 천천히 달리는 여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객차 내부는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곳곳에 해리포터 팬을 위한 소품이나 장식도 준비되어 있어 팬심을 자극합니다. 여행 중 만나는 푸른 호수, 광활한 들판, 아찔한 절벽 등은 영화의 장면과 겹쳐지며 아이의 상상력을 극대화시킵니다. 여기에 스코틀랜드 전통 성(城) 투어까지 더하면 마치 ‘현실 속 호그와트’를 방문한 듯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어 노출 환경에서의 여행이기 때문에 언어 학습에도 좋은 자극이 되며, 자연을 가까이하는 체험으로도 손색없는 여행지입니다.
결론: 상상과 현실이 만나는 마법 여행
해리포터는 단순한 판타지가 아닌,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상상력, 용기, 우정, 창의성을 심어주는 콘텐츠입니다. 책 속의 마법 세계를 실제로 걸어보고 만져보는 이 특별한 여행은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가장 감동적인 교육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런던의 영화 세트장, 오사카의 테마파크, 스코틀랜드의 대자연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 세 곳은 해리포터를 사랑하는 모든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올 휴가에는, 책 속 이야기를 넘어 진짜 마법이 펼쳐지는 곳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