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에든버러의 여행, 가고 싶은 장소 추천 (스코틀랜드, 고성, 감성도시)

by seafruit1820 2025. 7. 1.

에든버러의 여행, 가고 싶은 장소 추천 (스코틀랜드, 고성, 감성도시) 관련 사진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Edinburgh)는 고성과 문학, 역사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감성적인 도시입니다. 유럽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며, 오랜 역사와 함께 현대적인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에든버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머물고 싶은 도시’라는 찬사를 받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든버러에 처음 가는 이들을 위해 꼭 가봐야 할 핵심 명소와 가고 싶은 장소들을 정리했습니다. 고성, 골목, 풍경, 감성까지 모두 갖춘 이 도시의 매력을 지금부터 만나보세요.

에든버러 성: 도시의 상징이자 영혼

에든버러 여행의 시작은 단연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입니다. 시내 중심부 캐슬 록(Castle Rock) 위에 우뚝 솟아 있는 이 성은 도시 어디에서든 보이는 상징적인 랜드마크이자, 천 년 넘는 세월 동안 스코틀랜드의 역사와 함께해 온 장소입니다. 성 내부에 들어서면 스코틀랜드 왕실의 보물인 ‘왕관 보석’과 ‘운명의 돌(Stone of Destiny)’을 비롯해 세인트 마가렛 예배당, 전쟁 기념관 등 볼거리가 가득하며, 성벽 위에서는 에든버러 시내와 인근 언덕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매일 정오에는 1시포(One O’Clock Gun)가 발사되며, 이는 과거 항해자들이 시간을 맞추기 위해 듣던 전통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에든버러 성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스코틀랜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고풍스러운 건축미와 유서 깊은 공간이 여행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성 입장료는 다소 비싸지만, 내부 관람과 시내 조망, 역사적 감동을 고려하면 충분히 그 가치를 합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면 이해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매년 8월 열리는 에든버러 타투 공연(Edinburgh Military Tattoo)은 성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군악 축제로, 이 시기에는 전 세계 관광객이 성을 중심으로 몰려들며 도시 전체가 공연장으로 변모합니다. 에든버러에서의 첫 장소로, 역사와 전망,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은 단연 놓칠 수 없는 핵심 여행지입니다.

로열마일 & 올드타운: 중세가 살아 있는 거리

로열마일(Royal Mile)은 에든버러 성에서 홀리루드 궁전까지 이어지는 약 1마일 길이의 거리로, 에든버러의 역사와 문화, 일상이 압축돼 있는 중심 구간입니다. 중세 시대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이 거리에는 돌바닥과 고풍스러운 건물, 좁은 골목길(closes)이 이어지며,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로열마일 양옆에는 전통 펍, 스코틀랜드 기념품 상점, 킬트샵, 갤러리, 거리 공연 등이 어우러져 언제나 활기차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중간 지점에는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St Giles’ Cathedral)이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이곳의 스테인드글라스와 고딕 건축은 방문객들을 압도합니다. 또한 로열마일에는 다양한 골목길들이 숨어 있어, 인기 장소인 메리 킹스 클로즈(Mary King's Close)에서는 지하에 숨겨진 중세 거리와 그 당시의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에든버러의 문학적 전통도 이 거리에서 느낄 수 있으며, 작가 조앤 K. 롤링이 ‘해리포터’ 시리즈에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빅토리아 스트리트와 엘리펀트 하우스 카페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쇼핑을 즐기거나, 전통적인 스코틀랜드 음식인 해기스를 맛보며 길거리 공연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금세 지나갑니다. 밤이 되면 거리의 조명이 고풍스러운 건축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도시의 낮과는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합니다. 로열마일과 올드타운은 단순한 거리 이상으로, 에든버러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역사적 심장부이며, 걸을수록 매력을 더해가는 ‘산책형 여행지’입니다.

칼튼 힐 & 아서시트: 에든버러의 절경 포인트

에든버러가 ‘풍경이 아름다운 도시’로 불리는 데에는 칼튼 힐(Calton Hill)과 아서시트(Arthur's Seat)라는 두 개의 언덕이 큰 역할을 합니다. 먼저 칼튼 힐은 도심에서 도보로 쉽게 오를 수 있는 낮은 언덕으로, 언덕 정상에는 국가 기념물(National Monument), 넬슨 기념탑, 더그 날드 기념탑 등 다양한 기념비와 고전 양식의 건축물이 있어 마치 아테네를 연상케 합니다. 이곳은 특히 석양 시간대가 절경으로 유명하며,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에든버러 시내, 바다, 언덕이 한눈에 펼쳐지는 파노라마 풍경은 사진으로도 담기 어려운 감동을 줍니다. 칼튼 힐은 접근이 쉽고 안전해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도 이상적인 장소이며, 야경 감상 포인트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반면 아서시트는 보다 본격적인 트레킹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홀리루드 공원 내에 위치한 이곳은 고대 화산으로 형성된 251m 높이의 언덕으로, 정상을 오르면 에든버러 전경과 피오르드 오브 포스를 비롯한 광활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아서시트로 향하는 등산로는 여러 갈래가 있어 체력과 시간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며, 도심 한가운데서 이렇게 드라마틱한 자연 속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움을 줍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휴식처이며,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명상과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공간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지만 그만큼 맑고 깨끗한 공기를 느낄 수 있고, 하늘과 도시, 초록 언덕이 만들어내는 대비는 에든버러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기억될 만합니다. 칼튼 힐과 아서시트는 단순한 전망대가 아닌, 에든버러의 철학과 자연이 담긴 공간입니다. 에든버러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 같은 공간입니다. 고성이 주는 압도적인 역사감, 올드타운의 중세 감성,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절경까지, 도시의 크기보다 훨씬 풍부한 감동을 안겨주는 곳이죠. 북유럽 감성과 고풍스러운 여행을 꿈꾼다면, 이번 휴가는 에든버러로 떠나보세요. 당신의 여행 취향을 만족시킬 핵심 명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